1. 테이블 와인 (Vins de Table)
생산지역이나 생산연도 표시가 없다. 프랑스가 원산지이면 Vin de Table de France 라고 명시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해 일상 식사때 많이 소비하고 있으며 전체 프랑스 와인 생산의 38 % 를 차지한다.

2. 뱅 드 뻬이 (Vins de Pays)
뱅 드 뻬이는 원산지역명이 정해져 있다. 포도 품종과 헥타르 당 생산량 제한 규정이 있으며 간단한 성분 분석과 시음 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최근 들어 프랑스에서도 한가지 포도 품종만으로 생산하는 Vins de Pays de Cepage (샤르도네, 메를로, 꺄베르네 쏘비뇽등)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보통 포도주 병 말고도 5리터 들이 큰 통에 넣어 판매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체 와인의 15 % 이다.

3. VDQS (Vins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생산과정을 규정해 놓고 원산지명을 명시하고 있다. 통상 뱅 드 뻬이에 비해 원산지명 단위가 작다. 생산지 영역, 포도품종, 최고 알콜 함량, 헥타르당 생산량, 포도나무 경작법, 양조법을 규정해 놓고 조건에 부합하는 와인에만 VDQS라벨을 교부한다. 이를 위해 성분 분석와 시음 위원회의 검사가 의무적이다. 이러한 규정이 거의 AOC 와 맛멎을만큼 통제를 받는데 보통AOC 로 올라가기 위한 단계로도 사용되며 프랑스 와인의 2% 밖에 되지 않는다.

4. AOC (Vins d'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프랑스 와인 중 가장 품질 관리가 철저한 분류이다.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AOC는 고품질보증의 라벨로 널리 인정 받고 있다. 토양및 경작지 위치, 사용하는 포도품종, 사람이 관리하는 포도재배와 양조및 숙성법에 대해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경작지 : 토질과 향 을 고려해 작은 단위로 구분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몇 헥타르옆이라도 이름이 다를만큼 자세하게 나누어질 수 있다. 생산량에 비해 AOC 분류가 많은 부르곤뉴 지방이 대표적인 예가 된다.

포도품종 : 규정해 놓은 토지에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포도품종을 제한해 놓고 있다.

와인제조 : 포도경작에서부터 양조법, 와인 숙성법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규정을 정하고 있다.

또한 와인의 화학분석와 프랑스 국립 원산지명 연구소 (INAO)가 주도하는 시음회를 통과해야만 라벨이 주어진다. AOC는 와인의 품질도 보증하지만 지방 전통에 따른 각 지방와인의 특성을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

*포도품종 (Cepages)

1. 백포도주용

샤르도네(Chardonnay)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백포도주 생산용 품종으로 프랑스 부르곤뉴 백포도주의 명성을 구축해 주었다. 샴페인에 사용되는 3개 품종의 하나이기도 하다. 샤르도네는 드라이하며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주는데 양조법이나 장기간 보관해 부드러운 맛을 낼 수도 있다. 섬세한 음식과 어울린다.

뮈스까(Muscat)
프랑스 남부 및 알자스 지방에서 재배되며 포도열매맛에 가까운 과일향이 진한 포도주를 만든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식전이나 디저트와 함께 마시는 스위트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리슬링(Riesling)
프랑스 동부 알자스 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알코올함량이 낮으며 신 맛이 강하다. 과도숙성된 포도로는 스위트 와인을 만든다.

쏘비뇽(Sauvignon)
신 맛이 강해 신선한 맛을 위주로 마시며 보르도 지방에서는 쎄미용과 함께 섞어 와인을 만든다. 프랑스 중부 르와르강 지역에서도 생산한다.

쎄미용(Semillon)
주로 쏘비뇽, 샤르도네와 섞어 사용되고 있으며 보르도 지방의 세계최고의 스위트와인으로 평가되는 쏘테른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이 경우 수십년간 저장했다가 마실 수 있다.

2. 적포도주용

꺄베르네 쏘비뇽(Cabernet Sauvignon)
대표적인 적포도주용 품종으로 보르도 지방에서는 주로 메를로와 혼합 사용된다. 특히 메독지방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기도 하다. 타닌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특히 오크통에 숙성시킬 경우 오래 저장했다가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할 때 적합하다. 포도주 색이 진하며 향기도 강렬하며 뒷맛이 오랫동안 남는다.

꺄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보르도 지방에서 꺄베르네 쏘비뇽과 함께 섞어 양조한다. 향이 조금 떨어지지만 15년 이산 저장했다 마시면 좋은 맛이 난다. 르와르강 지역에서도 생산한다.

갸메(Gamay)
보졸레 지방과 르와르강 지역이 대표적인 생산지이며 과일향이 진하며 신선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만든다.그러나쉬 느와르(Grenache Noir)동 품종은 더운 지역인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재배되며 알코올함량은 높으나 타닌이 적어 타닌함량이 많은 꺄베르네 쏘비용, 씨라와 주로 배합한다.

메를로(Merlot)
보르도 와인중. 쌩떼밀리용, 뽐므롤의 주요 품종이며 그외 다른 지방에서도 주로 타닌이 많은 꺄베르네 쏘비뇽과 혼합하면 부드러운 맛을 보태준다. 메를로만 사용한 포도주는 과일향이 나며 가벼워 마시기 쉽다.

삐노 느와르(Pinot Noir)
부르곤뉴 적포도주에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품종인데 기후에 민감해 재배하기가 어렵고 생산성이 낮아 경비가 많이 드는 품종이다. 포도알이 작오 즙이 많으며 다른 품종과 혼합하는 경우는 드물다. 부르곤뉴 적포도주 이외에 포도즙색은 투명해 샴페인 양조에도 사용하다.

씨라(Syrah)
더운 기후인 프랑스의 론강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 씨라를 사용한 포도주는 초기에는 쓴 맛이 많이 나지만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가 마시면 제 맛이 난다.

프랑스 와인의 상표 읽는 법 프랑스 와인을 구입하게 되면 한국어로 수입상 주소, 알코올 함량등이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프랑스어로 된 상표를 읽을 수 있으면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프랑스 와인 4가지 분류법에 따라 테이블 와인, 뱅 드 뻬이, VDQS, AOC 를 표시해 주어야 한다. 알코올 함량, 용량, 병입업체의 이름과 주소도 꼭 표시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생산년도 표시는 테이블 와인은 제외된다. 또한 프랑스 와인명중 포도품종 이름이 표시되는 경우에는 ( 리슬링, 샤르도네, 메를로등) 미국등 다른 나라와는 달리 100% 해당품종으로만 생산해야 한다. 생산년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프랑스 와인의 생산년도는 품질 보증의 역할도 한다.

*라벨 읽기

각 지방에 따라 표시가 조금씩 틀릴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알코올함량, 용량, 병입업체의 이름과 주소, 생산년도가 표기되어있다.

1. AOC

알자스 AOC
포도 품종명 ; 알자스 지방은 전통적으로 포도품종명을 와인명으로 사용해 옴. 리슬링, 뮈스까, 삐노 그리, 게비르스트라미네르, 실바네르등이 예임.

용량

알코올도수

병입업체명과 주소

부르곤뉴AOC
와인 카테고리 분류 ; AOC

용량

알코올도수

병입업체명과 주소

크뤼명 (선택) ; 와인등급인 Premier Cru, Grand Cru 등

생산년도 (선택) 부르곤뉴 와인병의 생산년도 표시는 통상 따로 위에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보르도AOC
와인 카테고리

용량

알코올도수

병입업체명과 주소

와인상표명 (선택) 예

끌라스망 크뤼명 (선택) 예. 그랑 크뤼 끌라쎄

생산년도 (선택)

샴페인AOC
와인명, 즉 샴페인

모든 샴페인은 AOC 이므로 특별한 표시가 필요없음

상표 및 업체 주소 ; Krug, Ruinart, Veuve-Cliquot

용량

샴페인 당분 함량별 종류 ; 부뤼트(Brut), 엑스트라 쎅(Extra Sec), 쎅(Sec),

드미 쎅(Demi Sec), 두(Doux)의 다섯가지

2. VDQS
원산지명

카테고리명 ; VDQS

VDQS 인지 부착

용량

알코올도수

병입업체병과 주소

생산년도 (선택)

포도품종명 (선택) ; 100% 일때만 가능

3. 뱅 드 뻬이
생산지역명

병입업체명과 주소

용량

알코올도수

와인을 최종적으로 병입한 업체명이 의무적으로 명시된다. 포도재배부터 와인숙성, 병입까지 하는 경우와 포도즙을 구매해 숙성, 판매하는 네고시앙인 경우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