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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개 _

World Ligueur Museum

세계 박물관

 

술에 관한 문헌적 역사와 술을 빚는 과정의 자료는 많이 남아있지만, 큰 술독에 술을 빚어 작은 주병이나 주전자에 덜어서 마시는 우리나라 술 문화 때문에 실제 술은 보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해방 후 일부 술은 개별 용기에 담겨 상품화 되었지만 주재료가 쌀로 빚는 우리 전통주는 식량이 부족한 나라 현실 때문에 곡식으로 술을 빚는(밀주)것을 법적으로 엄격히 단속하여 전통주의 명맥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그러다 1986년 아시아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의 필요성을 느낀 정부는 전통주 복원을 위하여 술 기능자를 지정하고 제조 허가를 하여 그때 부터 우리 전통주가 개별 용기에 담겨 상품화 되었기 때문에 우리 전통주를 실제를 보존할 수 있었던 역사는 이제 이십여 년 남짓 되었습니다.

그후 전통민속주 제조허가가 완화되면서 쌀로 빚은 전통주와 각종 과일, 열매, 약초, 뿌리 등으로 술을 빚는 수많은 전통민속주 회사가 설립 되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술들이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태어나 애주가로 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좋은 술도 많았지만, 반대로 빛도 못보고 흔적없이 사라진 슬픈 술들도 참 많았습니다.

좋은 술들이 개발되었으나 어떤 사연으로 인하여 우리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더 늦기전에 사라지는 술들을 어느 한 공간에 모아놓고, 술들만의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거나 슬픈 이야기를 기록하여 그 사연과 실제 술들을 보존하려고 합니다.

수백년된 술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는 외국 술박물관 처럼 본 박물관도 전국에 분포되어있는 수많은 양조, 주조회사의 술과 자료를 계속 수집하여

어느 시절,
어느 지역에서,
어떤 회사가,
어떤 재료로,
어떤 술을 빚어,
어떤 용기에 담았는지,

잘 정리 정돈하여 아주 먼 훗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실제 병에 들어있는 술과 그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술 역사 박물관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가업으로 이어져 50년 또는 100년 후에는 몇 만병의 술과 자료가 잘 보존 전시되어 우리나라의 술과 술병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술 역사의 증인이 될 것 입니다.

본 박물관에 전시중인 모든 술은 개봉되지 않은 정품 술이며, 앞으로도 정품만을 수집하여 보존 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장 : 홍연진